- ‘블레스 언리쉬드 PC’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내년 1월 테스트·상반기 출시 - 몬스터헌터 시리즈 개발진 참여…묵직한 액션 타격감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꾸준한 인디게임 출시 행보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대형 야심작을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블레스 지식재산(IP) 기반의 액션 야심작 ‘블레스 언리쉬드’다. 기존 ‘블레스 온라인’과는 다른 PC온라인게임이다. 묵직한 액션 타격감 구현에 중점을 뒀다.
11일 네오위즈는 라운드8(Round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 언리쉬드(Bless Unleashed) PC’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세부 내용과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박점술 개발 PD, 최영빈 기획팀장, 심보송 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선 ‘블레스 액션’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두고 진행됐다. 이용자들의 관심도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선보일 타격감, 이른바 손맛에 쏠려 있다.
진행자가 ‘몬헌(몬스터헌터)과 다크소울 콘솔싱글게임이 생각난다’고 질문을 던지자, 박점술 PD는 “실제로 블레스 언리쉬드는 북미에서 콘솔 플랫폼 서비스가 진행 중인 게임”이라며 “PC서비스로 확장, 오픈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PD는 “개발 초기부터 묵직하고 강력한 액션 MMO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며 “몬헌 프랜차이즈 개발자들을 다수 시켜서 액션 퀄리티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기존 액션 콘솔게임과는 달리 블레스 언리쉬드 PC에선 성향에 맞는 다양한 ‘렐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간 대전(PVP)이 좋다면 PVP에 집중된 유니온을, 던전 사냥과 모험을 즐긴다면 관련한 유니온에 가입하면 된다.
박 PD는 “성장콘텐츠와 추가콘텐츠 해금 등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영빈 기획팀장은 “프리스트는 힐, 방패면 어그로(방어)라는 고정관념을 배제하고 클래스를 디자인했다”며 “서포터 역할이 강해지면 액션성이 죽을 수 있어, 각자가 솔로잉이 가능하도록 개발했고 또 서포터 역할도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중 론칭 시점엔 30종 던전을 준비한다. 다양한 협력과 도전을 위한 시스템도 갖춘다. 글로벌은 스팀에서, 국내는 블레스언리쉬드닷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서버를 선택하면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콘솔판처럼 패드 조작도 가능하다. 조작감도 콘솔과 거의 동일하도록 만들었다.
과금방식은 글로벌 원빌드를 감안해 외형과 탈것, 버프(능력치강화) 위주로 구성한다. 시즌패스 모델도 도입한다.
박 PD는 “묵직한 타격감이 있는 액션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느리다는 의견이 있어 공격속도를 가속화하는 아이템을 수집해서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PC서비스에 맞춰서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현황을 전했다.
최 팀장은 “블레스언리쉬드PC만의 개성이 있는 게임”이라고 힘줘 말했고 심보송 사업팀장은 “정말 많이 준비했다. PC MMO 유저들이 많이 기다린 만큼 좋은 소통으로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11일부터 블레스언리쉬드PC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오는 12월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CBT는 2021년 1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