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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삼성-SK, D램이어 낸드플래시도 초격차 벌인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의 메모리반도체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도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차세대 메모리를 선도하는 가운데 낸드 적층 경쟁도 양강구도를 형성한 것입니다. 낸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반도체를 말합니다. 데이터가 커지면서 고용량 낸드는 필수가 됐죠.

현재 양산되는 최대 단수는 128단인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보다 높은 낸드를 준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7세대 V낸드를 개발중인데 160단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76단 4차원(4D) 낸드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세대 V낸드와 176단 4D 낸드를 순차적으로 개발하면 기술 장벽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낸드는 D램 대비 점유율 경쟁이 치열했지만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파수 재할당 대가의 모순

주파수 재할당대가를 놓고 정부와 통신사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과거 경매대가를 반영해 대가를 산출하고 있고 통신사들은 법에서 정한 산식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격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 셈법으로는 5조5000억원, 사업자 셈법으로는 1조5000억원입니다. 과기정통부는과거 경매에서 많은 대가를 치뤘다면 동일한 서비스를 하는 현재에도 그 정도 대가는 지불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한장에 1000원 남짓했던 마스크 가격이 5000원 이상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었기 때문이죠. 사실 정부가 말하는 경매 대가도 비슷했습니다. 2011년 처음 열렸던 주파수 경매는 '승자의 저주'논란이 일정도로 사업자간 경쟁이 대단했었습니다. 이유는 좋은 물건은 하나인데 수요자는 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파수의 값은 그 자체의 고유한 가치와 경쟁수요, 서비스 진화 등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논란이 크니 이참에 10년전 가치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경매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스카이라이프, '방송-인터넷-알뜰폰'으로 실적반등 기대

KT스카이라이프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8.3% 늘어난 1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위성방송 가입자는 감소했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UHD와 인터넷 중심의 DPS 결합상품으로 선방했습니다. 스카이라이프는 내년이면 가입자 순증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특히, 알뜰폰사업 진출에 따른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출시로 기존 방송과 인터넷에 통신을 더해 DPS를 넘어선 TPS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현대HCN 인수에 따른 시너지도 주목되는데요. 현대미디어 인수를 통해 기존 스카이티비를 회사 한축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엘리온서 크게 터뜨릴까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9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뚜껑을 열고 보니 꾸준했던 성장세가 눈에 띄네요. 2020년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당기순이익 2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178%, 697% 증가했네요. 회사 측은 “모두 두자릿수 이상 달성한 분기 최대 실적”이라며 힘줘 말했습니다.

증권연구원들의 시선은 오는 12월10일 출시할 대형 PC온라인게임 ‘엘리온’의 성과 전망에 쏠렸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에 국내 첫 유료 입장권 모델을 내세워 기존 게임과 바로 비교가 쉽지 않은데요. 현재 감사인들과 회계처리 부분을 얘기 중이라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내년엔 대형 모바일게임 ‘오딘’ 출시도 예정했습니다. 내부 기대치에 대해선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스타 기간에 보다 구체적인 모습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고가 아이폰12 위한 맥세이프?...아이폰12미니, 고속충전 제외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무선충전기 맥세이프가 아이폰12미니 모델에선 다른 모델보다 느린 속도로 충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맥세이프는 충전 패드에 아이폰을 놓을 위치를 맞추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자석형으로 만든 무선충전기 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맥세이프가 아이폰12미니 모델의 경우 최대 12와트(W) 전력으로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아이폰12시리즈는 15W를 지원합니다.

맥세이프는 아이폰12시리즈와 Qi(치) 인증을 받은 기기 및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요. 단 Qi 인증 기기는 7.5W 충전으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맥세이프로 최대 15W 충전이 가능한 모델은 아이폰12시리즈 중 미니를 제외한 나머지 3종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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