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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이폰12 위한 맥세이프?...아이폰12미니, 고속충전 제외

- 아이폰12미니만 12W 지원…국내 조만간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무선충전기 맥세이프가 아이폰12미니 모델에선 다른 모델보다 느린 속도로 충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각) 맥루머스 등 외신에선 맥세이프가 아이폰12미니 모델의 경우 최대 12와트(W) 전력으로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아이폰12시리즈는 15W를 지원한다.

맥세이프는 충전 패드에 아이폰을 놓을 위치를 맞추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자석형으로 만든 무선충전기다. 아이폰12시리즈와 Qi(치) 인증을 받은 기기 및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단 Qi 인증 기기는 7.5W 충전으로 제한된다. 즉 맥세이프로 최대 15W 충전이 가능한 모델은 아이폰12시리즈 중 미니를 제외한 나머지 3종 뿐이다.

에어팟과 같은 액세서리가 아이폰12 모델에 연결돼있는 경우에도 맥세이프 충전기가 규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7.5W로 충전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맥세이프를 아이폰 연결 전에 전원에 연결해야 충전기가 최대 전력을 공급해도 안전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전원 연결 전 맥세이프를 아이폰에 부착했다면 분리 후 3초 가량 기다린 다음 다시 켜서 최대 전력 공급을 재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도 맥세이프와 맥세이프 듀오가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맥세이프 듀오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2종을 함께 충전할 수 있다.

지난 3일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시험인증센터에 따르면 애플은 맥세이프 2종에 대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통상 국내에서 전파인증이 완료되면 1개월 이내 제품이 출시된다. 맥세이프 충전기 국내 출시 가격은 5만5000원, 맥세이프 듀오 가격은 미정이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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