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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10년 넘은 세탁기 안전 점검 받으세요"

- 2010년 9월 이전 생산된 삼성·LG·위니아전자 세탁기 무상 점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10년 이상 장기 사용한 세탁기는 화재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세탁기 제조업체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전자와 함께 장기사용 세탁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3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된 세탁기를 보유한 소비자는 세탁기 제조사 콜센터에 신청해 기본 점검을 받을 수 있다. 2010년 9월 이전 생산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전자 제품이 대상이다. 출장 및 점검비는 무상이며 부품 교체 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세탁기 관련 화재는 총 535건으로 매년 150건 이상 발생했다. 특히 세탁기 제조일자가 확인된 화재 261건 중 55.6%인 145건은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장기간 사용한 가전제품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을 것 ▲전원플러그와 단자를 완전히 결합하고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제품을 동시에 연결하지 않을 것 ▲목욕탕이나 눈·비에 노출된 장소 또는 물이 튀는 곳에는 설치하지 않을 것 등을 당부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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