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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깜짝 실적’…잠정 영업익 9021억원(상보)

- 잠정 매출액 7조5073억원…배터리 사업 호조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화학이 처음으로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예고했다.

LG화학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5073억원과 9021억원으로 집계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8.2% 전년동기대비 8.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7.8% 전년동기대비 158.7% 올랐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조1000억원 71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사업 호조로 이를 상회했다.

한편 LG화학은 오는 30일 임시주총을 거쳐 배터리 사업을 분사할 계획이다. 승인 시 12월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를 LG화학이 소유한다. 분사는 자금조달 차원이다.

이번 잠정 실정 공개는 주주 및 투자자에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 판단을 위해 실시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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