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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1 中 배터리 채용설 '솔솔'

- 업계, "삼성전자, 중국 ATL 배터리 내장 검토"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중국 ATL 배터리 채용을 검토 중이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초도 물량에 ATL 배터리도 채용할 계획이다.

ATL이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초도 생산분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갤럭시노트7' 이후 5년 만이다.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발화로 조기 단종했다. 배터리 불량이 원인이 됐다. 삼성전자는 ATL 배터리를 지목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 첫 생산 제품에는 ATL을 배제했다.

하지만 ATL과 거래를 중단했던 것은 아니다. 갤럭시A·M 시리즈는 ATL 배터리를 썼다. 또 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도 ATL 배터리가 들어갔다.

프리미엄폰 첫 생산분 ATL 배터리 구매 재개는 원가 절감 때문이다. 그동안 ATL이 빠진 자리는 삼성SDI 몫을 늘려 메웠다. 삼성전자는 관계사와 거래해도 경쟁체제를 구성해 가격 협상력을 확보한다. ATL를 삼성SDI 단가 협상 지렛대로 이용하는 전략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2019년 기준 ATL 소형 배터리 점유율은 17.1% 3위다. 1위는 삼성SDI 28.4% 2위는 LG화학 19.5%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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