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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충전기·이어폰 빼고도 가격↑…최저 국내 100만원 이상


- 5G 관련 부품 탑재…번들용 구성품 제거해도 가격 상승 불가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올 가을 출시를 앞둔 아이폰12은 전작 아이폰11에 비해 가격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충전기나 유선 이어폰은 빠지지만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로 가격은 약 50달러 비싸진다.

20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매체 기즈모차이나는 아이폰12 가격이 전작보다 50달러(약 6만원) 오른 749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아이폰12 국내 출고가는 100만원 이상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 출고가는 699달러로 국내 출고가는 99만원부터 시작했다.

아이폰12 가격 인상 이유는 부품 값 상승 때문이다. 아이폰12는 애플이 출시하는 첫 5G 스마트폰이다. 5G 모뎀 및 비행시간측정(ToF) 모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되면서 부품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은 높아지지만 기본 구성품 중 충전기와 이어폰은 제외된다. 애플이 지난 15일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6에서도 충전기 없이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만 포함했다. 아이폰12에서도 일관된 흐름으로 충전기·이어폰은 빠지고 케이블선만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20와트(W) 충전기는 별도로 판매한다.

한편 업계에선 아이폰12 공개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다. 통상 애플은 9월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지연됐다.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중순까지 다양한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9월 중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형 애플워치와 아이패드를 공개한 만큼 아이폰12는 좀 더 간격을 둔 10월13일이나 14일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기즈모차이나는 “애플은 아이폰12 지연 기간을 몇 달에서 몇 주 단위로 줄였으며 일부 아이폰12 모델 최종 조립은 10월 초에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2시리즈는 5.4인치와 6.1인치 2종, 6.7인치 모델 총 4가지로 출시된다. 각 명칭은 아이폰12·아이폰12맥스·아이폰12프로·아이폰12프로맥스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 애플 올해 목표 출고량 8000만개 중 40%가 아이폰12맥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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