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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크넷서밋 2020] NBP, “언택트 시대, 클라우드로 민첩하게 대응”

-현장중계 / '오픈 테크넷 서밋 2020' 버추얼 컨퍼런스
-클라우드+AI+미디어 기술 적용한 언택트 서비스 가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인식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거엔 비용절감을 위해 이용했다면, 언택트 시대에는 서비스 품질 확보를 위한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디지털데일리 공동 주최로 열린 ‘오픈 테크넷 서밋 2020’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정낙수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에반젤리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클라우드의 인식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 오는 긴급재난문자만 하더라고 강남구, 서초구 등 사람 많은 곳에선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처럼 사용자 접속이 언제 어떻게 집중될지 예측이 불가한 상황에서 클라우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NBP는 온라인 개학에서 이를 증명했다. 지난 4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NBP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에 클라우드를 공급해 수백배 이상 늘어난 트래픽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했다. 2018년 3월 오픈한 e-학습터는 당초 방과 후 학원을 대체하기 위한 서비스로 시작했다. 2000여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접속자는 4만명에 불과한 굉장히 작은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2018년 초중고의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바뀌면서 빠른 인프라 확장이 필요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통해 우선 80만명(동접 10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했고, 약 2주만에 300만명(동접 12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e학습터에 개설된 학급방 수는 5월 첫 주 기준 26만개이며 이는 교사당 1.7개다. 하루 콘텐츠 데이터는 10TB 이상, 일 평균 트래픽은 600Gbps 이상이다.

정 에반젤리스트는 “시간이나 규모 측면에서 이전에는 구축할 수 없는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선생님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저장공간 용량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비대면(언택트)’을 위한 핵심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및 애플리케이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네이버의 클로바나 파파고와 같은 AI상품을 비즈니스에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중”이라며 “클로버에선 음성을 인식하고 텍스트를 음석으로 변환하는 한편 영상인식이나 머신러닝 기반의 챗봇과 OCR(광학식 문자 판독 기술) 외에도 지도나 단축url, SENS(메시지 전송 플랫폼) 등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CR은 이미지나 문서의 텍스트를 인식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켜주는 기술이다. 네이버의 AI 비즈니스 조직인 네이버 클로바에서 연구개발하며, NBP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을 활용해 음성으로 철도표를 예약하는 안내하는 등 AI 기반의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파파고를 적용할 경우 번역서비스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잼라이브나 브이라이브, 네이버TV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에서 축전된 네이버의 동영상 기술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현재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라이브스테이션’,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같은 미디어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라이브 플랫폼을 제공한다.

실시간 강의 솔루션 기업인 갤럭시소프트가 최근 NBP로 이전해 안정적인 라이브 강의를 송출하고 있다. 갤럭시소프트는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의 AI와 라이브스테이션 등 미디어 서비스를 적용해 실시간 강의, OCR을 통한 강의자료변환 등에 활용 중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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