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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 168억달러…전년비 26%↑

- 전체 매출 27.3%, 중국…2020년 메모리 장비, 264억달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반도체 장비 시장이 꿈틀댄다. 2분기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30%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이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메모리 반도체 장비 시장이 주력이다.

반도체장비재료산업협회(SEMI)는 2020년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168억달러라고 9일 밝혔다.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26% 성장했다.

SEMI는 작년을 반도체 장비 시장 바닥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올 2분기 장비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은 중국이다. 4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대비 31%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났다. 한국이 다음이다. 44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전기대비 33% 전년동기대비 74% 커졌다. 대만은 35억1000만달러다. 전기대비 13% 축소했다. 전년동기대비는 9% 많다.

중국과 한국의 반도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대만은 숨 고르기 중이다.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위탁생산(파운드리) 투자와 메모리 반도체 지배력을 지키기 위한 투자가 주다. 중국 투자 일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몫이다.

올해 반도체 장비 전체 투자는 전년대비 8% 증가할 전망이다. 2021년은 전년대비 13% 확대가 점쳐진다.

SEMI는 “코로나19 확산뿐 아니라 미국 중국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안전 재고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데이터센터 및 서버에 대한 반도체 수요 증가도 올해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메모리다. 올해 메모리 투자는 264억달러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16% 많다. 파운드리는 232억달러다. 전년대비 12% 크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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