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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티저에 등장한 ‘나비’...갤럭시폴드2 공개 암시

- 디스플레이 확대·뷰파인더 기능 탑재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8월5일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폴드2’ 공개를 예고하는 티저영상이 등장했다.

19일 삼성전자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 갤럭시폴드2 공개를 암시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13초 분량의 짧은 영상엔 ‘미스틱 브론즈’ 색상 물방울이 떨어지다 원형의 모양으로 멈춘 후, 나비가 날개를 펼친 모습이 연상되는 형태로 변화한다. 마지막엔 ‘갤럭시언팩’ 로고가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첫 번째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를 처음 공개할 때 나비 형상을 사용했다. 갤럭시폴드가 좌우로 접는 형태임을 설명하는데 사용했다. 최근 일부 외신에선 언팩에서 갤럭시폴드2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삼성전자가 간접적으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노트20시리즈에 집중하기 위해 제품별 언팩을 분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갤럭시폴드2와는 출시 시기 및 타깃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공개하는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을 암시하는 초대장을 포함해 추가 티저영상으로 언팩 때 공개할 제품들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모두 브론즈 색상 물방울이 떨어지며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가칭)과 게이밍 기기 등 등장 제품들을 암시하는 방식이다. 갤럭시폴드2는 9월 공급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 예상 가격은 23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39만8000원이었던 전작 갤럭시폴드보다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
갤럭시폴드
샘모바일·폰아레나 등 정보기술(IT)전문매체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는 외관이 전작보다 베젤을 얇게 만들고 화면이 6.23인치로 확장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기존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지고 120헤르쯔(Hz) 주사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 865플러스(+) 칩셋이 들어가고 256기가바이트(GB)와 512GB 모델로 나눠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카메라 2개를 포함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폴드2 외부 디스플레이엔 새롭게 ‘뷰파인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을 펼친 상태에서 화소 수가 높은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화면에 비친 모습을 외부 디스플레이로 보거나 셀피 촬영도 가능해진다. 샘모바일은 “내외부 디스플레이 위 카메라는 펀치홀 타입이 될 것”이라며 “이는 베젤을 다듬고 제품을 더 현대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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