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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수놓을 '브론즈·5G'…예상 내용 모아보니

- 시그니처 색상 '미스틱 브론즈' 예상, 5G 모델 다량 출시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내달 5일 오후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10시)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온라인 생중계 형식이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상반기 갤럭시S20시리즈 판매 부진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하반기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를 끌어내는게 핵심이다.

이번 행사에선 갤럭시노트20시리즈와 이외 갤럭시폴드2·갤럭시Z플립 등 폴더블폰 2종이 등장한다. 제품들은 전세계 대상 5세대(5G) 이동통신)으로만 제공한다.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가칭)’와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발송한 초청장엔 S펜에서 떨어지는 ‘미스틱 브론즈’ 색상 물방울을 보이며 대표 색상을 강조했다. 언팩에서 공개될 제품들에도 이 색상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 가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멕스 웨인바흐 트위터]
갤럭시노트20울트라 가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멕스 웨인바흐 트위터]
◆ ‘꼭 필요한 기능만’ 갤럭시노트20=갤럭시노트20시리즈는 6.7인치 일반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일반은 ‘플랫’ 디스플레이, 울트라는 ‘엣지’ 디스플레이 탑재가 유력하다. 울트라 모델 디스플레이는 120헤르쯔(Hz) 주사율을 제공,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국 뿐 아니라 국내 제품에도 스냅드래곤865플러스(+) 칩셋이 들어간다. 그래픽 성능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울트라의 경우 후면에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3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세로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S20울트라에 탑재됐던 스페이스줌(100배줌) 대신 최대 50배 줌을 지원할 전망이다. 노트 시리즈에만 담기는 ‘S펜’엔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색상에 맞게 포인터 색상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0 가격은 일반 모델 120~144만 원, 울트라 모델 156~174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국내 출시는 8월21일로 잠정 확정됐다. 예약판매는 내달 7~13일이 유력하다.
갤럭시Z플립 5G 미스틱 브론즈 예상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갤럭시Z플립 5G 미스틱 브론즈 예상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 갤럭시폴드2·갤럭시Z플립 등 다양해진 5G 폴더블폰=하반기 접는(Foldable, 폴더블)폰 종류가 다양해진다. 공개될 제품들 명칭은 각각 갤럭시Z폴드2(가칭)과 갤럭시Z플립 5G로 예상된다. 폰아레나 등 외신에선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2는 새로운 ‘Z’ 문자가 추가될 뿐 아니라 안팎 디스플레이에도 변화가 있다”고 예상했다.

갤럭시Z폴드2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폴드 후속 모델로 화면을 좌우로 접고 펴는 형태다. 전작 갤럭시폴드 외관 스크린 베젤이 두꺼운 편이었지만 갤럭시Z폴드2에선 6.23인치 스크린에 더 얇아진 베젤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선했다. 내부 화면은 7.7인치로 7.3인치 태블릿 크기 디스플레이보다 좀 더 클 전망이다. 폰아레나는 “사용자는 몇 가지 사소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기기를 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Z플립 5G는 화면을 위아래로 접고 펴는 형태다. 상반기 출시했던 롱텀에볼루션(LTE) 모델과 외관과 크기는 거의 동일하다. 내부 사양 변화와 함께 브론즈·그레이 등 색상 옵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TE모델에서 스냅드래곤855+칩셋을 탑재했지만 이번 제품엔 스냅드래곤865+ 칩셋이 유력하다.
◆ 스마트폰 액세서리도 ‘브론즈’ 색 통일=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와 새로운 형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도 이날 함께 공개될 수 있다. 일각에선 언팩보다 앞선 이달 22일 선공개 될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전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버즈라이브는 이달 말 양산을 시작한다. 통상 신제품이 출시되는 과정은 ‘양산-공개-판매’ 순이다. 이에 따라 무선이어폰 신제품 공개가 8월 초, 즉 언팩 행사 공개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IT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이미지엔 모서리가 둥근 네모 형태 케이스와 강낭콩 모양을 연상시키는 이어버드가 담겼다. 갤럭시노트20시리즈와 동일한 미스틱 브론즈와 블랙,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시제품으론 블루 색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부에 스피커가 있고 양쪽 두 개 구멍은 마이크다. 배터리 수명은 약 11시간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3는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모델과 LTE 모델로 출시된다. 혈압 심전도 측정 등 기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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