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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해킹 여파 지속··· “비밀번호 재설정은 필요치 않아”

트위터 서포터 계정
트위터 서포터 계정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각) 발생한 트위터 해킹 이후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트위터는 해킹으로 인해 비밀번호가 노출되진 않았으며,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트위터 해킹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 전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다.

트위터는 자사 공식계정인 ‘트위터 서포터’를 통해 사고 이후 조사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트위터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동시다발적으로 해킹되는 이번 사태에서 피해를 입은 계정은 약 130개다.

해킹 발표 직후 ‘유명 인사들의 계정이 해킹당한 거면 우리 계정도 노출된 것 아니냐’, ‘비밀번호를 바꿔야 하는 거냐’ 등의 질문이 쇄도했다.

이런 논란에 트위터는 16일(현지시각) “공격자가 비밀번호에 접속했다는 증거는 없다. 현재 비밀번호 재설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는 “조사와 함께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조사 중 업데이트할 내용이 있다면 지속해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위터의 이번 사고는 시스템 접근 권한이 있는 내부 직원이 사회공학적 공격(Social Engineering Attack)에 노출돼 계정 권한을 탈취당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접근 루트로 접속된 만큼 트위터의 보안 정책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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