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 보안 기업 카본블랙을 인수하고 보안사업부를 출범했던 VM웨어가 이제는 ‘보안기업’으로 거듭났다고 자신했다.
15일 VM웨어 코리아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내재적 보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VM웨어 코리아의 보안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VM웨어는 카본블랙이라는 큰 보안기업을 인수했다. 카본블랙 인수 이전에도 보안을 안 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보안 인프라를 하는 기업’에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보안기업’이라 말할 수 있게 됐다”며 보안 비즈니스 영역의 사업 확장 의지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 체계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정보기술(IT) 운영 환경에 변화가 발생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능형지속위협(APT), 피싱, 랜섬웨어 등이 증가하는 가운데 내외부에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VM웨어 측 설명이다.
이에 VM웨어는 모든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앱), 클라우드를 보호하는 내제적 보안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임관수 VM웨어코리아 상무는 “VM웨어는 각 영역에서 보안을 구현할 때 보안이 또다른 레이어로 덧붙여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 플랫폼에 내제화돼 통합하고자 한다”며 “워크로드가 데이터센터나 퍼블릭 클라우드 등 어디서 운영되는지에 상관 없이 동일한 보안 정책이 적용되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모니터링하는 것이 VM웨어 내재적 보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VM웨어에 합류한 카본블랙은 가장 공격이 집중되는 엔드포인트, 워크로드에 대한 보안을 지원한다. ▲사전 예방 차원에서의 ‘리스크 식별’ ▲실제로 공격이 발생할 때 실시간 차단을 하는 ‘방지’ ▲보안 사고 발생 시 앱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탐지&대응’ 등 3개 영역을 담당한다. 향후 가상머신(VM) 및 컨테이너 환경을 지원하고 워크로드 가시성과 기기 관리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원 범위, 기능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전인호 대표는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워크로드, 아이덴티티, 클라우드 등 개별적인 보안이 주를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이와 같은 보안 운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VM웨어는 이를 내재적 보안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기업이 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앱과 데이터”라며 “VM웨어는 새롭게 정비된 보안 조직을 통해 기업에 통합적인 보안의 그림을 제시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