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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22일 온라인 개최…아이폰12는?

- 코로나19 여파 오프라인 행사 취소…ARM 기반 CPU PC 등장 여부 관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도 코로나19를 비켜가지 못했다. 올해는 세계계발자행사(WWDC)를 온라인으로 개최키로 했다. 애플은 WWDC에서 통상 운영체제(OS)와 생태계 지원방안을 공개한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도 선보인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시간) 애플은 WWDC를 진행한다. WWDC는 애플 생태계 개발자 세미나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시계 PC 최신 OS와 신제품을 발표한다. OS와 신제품 출시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앱) 등 소프트웨어(SW)와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연다. 1000여명의 애플 엔지니어가 온라인으로 개발자와 기술 상담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을 받는 제품은 애플이 설계한 ARM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를 내장한 PC다. 그동안 애플은 인텔 CPU를 사용했다. 인텔은 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OS PC 등 대부분 PC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 퀄컴이 ARM 기반 CPU로 PC 진출을 타진했지만 호환성 문제 등으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이폰12’는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경우 하반기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WWDC 소식에 앞서 앱스토어 생태계 실적을 제시했다. 애플이 앱스토어 거래액 등을 노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생태계의 기회를 수치화 해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이 ‘반독점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앱스토어 거래액은 5190억달러(약 628조8700억원)다. 이 금액의 85%가 앱스토어 생태계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실제 상품과 서비스 관련 거래액은 4130억달러(약 500조6400억원)다.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 거래액은 610억달러(약 73조9400억원)다. 인앱광고는 450억달러(약 54조5400억원)를 기록했다.

앱스토어는 17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방문자는 5억명이다. 200만개 앱이 올라와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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