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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전원 내리는 SKT, 7월말 완전 종료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은 다음 달 27일 모든 지역에서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6일부터 지역에 따라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기 시작해 27일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 2G 종료 일정은 7월6일 ▲강원도 ▲경상도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도(광역시 제외), 7월13일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7월20일 ▲경기도 ▲인천광역시, 7월27일 ▲서울특별시다.

현재 SK텔레콤 2G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해당 일정을 참고해 종료 이전에 3G, LTE, 5G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 고객은 가까운 대리점에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 및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잔존 가입자 편의를 위해 전화로 서비스를 바꿀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65세 이상 이용자와 장애인 등은 직원이 방문해 전환 지원을 돕는다.

이와 함께 2G 가입자는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만원 단말구매 지원금과 24개월 매월 요금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는 24개월간 월요금 70% 할인을 선택해도 된다. 약정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갤럭시폴더2 ▲갤럭시J2프로 ▲LG폴더 ▲LG스마트폴더 등 무약정 적용 단말 10종 중 하나로 교체하면 된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011, 017 등 01X 번호를 유지하고 싶다면 내년 6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후에는 010으로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은 2G 최종 종료 이후에도 신청 가능하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2G망 노후화 상황을 고려해 지난 12일 2G 서비스 폐지신청을 승인했다. 약 25년간 운영 중인 SK텔레콤 2G망은 고장 급증, 예비부품 부족에 따른 수리불가 품목 존재, 장비별 이중화 20% 미만 등으로 조사됐다. 계속 운영할 경우, 장애 위험이 높다는 판단이다. 현재 SK텔레콤 2G 가입자 수는 전체 가입자 중 약 1.2%에 해당하는 38만4000명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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