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공공 클라우드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통합 클라우드 센터 구축 및 운영 전략이 마련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은 오는 7월 중으로 지자체 클라우드센터 구축방식별(통합·분산) 구축·운영 로드맵을 마련하고 지자체 등 수요자 중심의 클라우드 기술지원 및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 클라우드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IT 거버넌스 수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2019년에 지자체별로 진행된 클라우드 사업은 143억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재정 등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시스템이 KLID 통합형으로 구축되고 지방인사, 시도, 새올 등은 시도 분산형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처럼 지자체 클라우드 사업이 사업별로 진행됨에 따라 안정성과 효율적 구축을 위해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따른 물리적 자원의 위치 변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클라우드로 운영될 경우 조직 및 역할에 대한 재정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자체 클라우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 체계 필요도 급한 상황이다. 지자체 주요 차세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검토부터 수행·구축·운영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지원에 대해 각 지자체의 요구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클라우드의 공공 분야 확대가 정책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전문 전산인력의 부족과 기술 습득 미비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이 더딘 편이이다. 어떤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할지 로드맵 수립 자체에 어려움을 겪은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KLID는 주요 차세대 시스템 구축 추진을 통해 통합센터 중심으로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고, 지자체 클라우드 구축 추진 시, 체계적·전문적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ISP 사업을 통해 지자체 클라우드센터 통합 및 분산 구축방식별 구축·운영을 위한 기본 설계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자체 클라우드센터 구축방식별 종합적인 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지자체가 분산형으로 클라우드 도입에 나설 경우 지원체계와 인프라 자원 관리 방안을 수립, 지원하는 한편 중앙형과 분산형 간 통합 관리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특히 향후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 지능형 통합 클라우드센터로 전환 및 통합 운영 계획도 수립한다.
통합 클라우드센터 운영을 위한 개발원의 적합한 조직을 구성하고,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센터 운영을 위한 인력 구성·양성 방안 마련과 클라우드 관련 지자체 업무 지원 및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한 만족도 향상 및 기존 유사 ISP·ISMP·차세대 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구체화·상세화하고 중복영역을 최소화하여 즉시 실행 가능한 결과물을 도출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