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정수기 냉장고도 합류…‘얼음’ 경쟁 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여름철 성수기는 렌털업체에도 대목이다. ‘깨끗한 물’을 강조하던 정수기는 얼음까지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이어진다. 가격이 높은 만큼 대면 방식 판매가 주를 이룬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광고모델을 발탁해 TV광고까지 신경 쓰는 이유다.
11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여름을 맞아 얼음정수기 경쟁이 치열하다. 얼음정수기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한다. 일반 정수기 렌털료가 2~4만원대, 직수정수기가 만원대까지 내려가는 제품이 있는 반면 얼음 정수기 렌털료는 월 5만원이 넘는다. 탄산수 혹은 온수 기능까지 포함한 얼음정수기는 렌털료가 더 올라간다.
이벤트와 제휴카드 등을 이용하면 일정 부분 할인받을 수는 있지만 소비자가 구매하기까지 고민 과정이 필요하다.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단발성으로 홈쇼핑이나 오픈마켓에서도 판매하긴 하지만 얼음정수기 주요 판매채널은 방문판매다. 직원과 대면으로 만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구매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얼음정수기 판매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렌털업체는 코웨이와 청호나이스다. 방문판매 주 고객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다. TV광고를 진행하는 이유는 이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다. 광고 모델 선정 기준도 마찬가지다.
코웨이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인지도를 얻은 배우 전미도를 발탁했다. 이 드라마를 가장 많이 시청한 연령층은 40대 여성이다. 청호나이스는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내세웠다. 중장년 사이 가장 ‘핫’한 인물이다.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는 물을 저장해놓을 수 있는 저수조 방식으로 풍부한 얼음량을 만들어낸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물·얼음을 음용하도록 살균에도 더욱 신경 썼다.
코웨이 아이스(AIS) 얼음정수기는 얼음과 냉수를 각각 생성하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대용량 얼음 제조가 가능하다. 물 속 공기 방울을 제거해 단단하고 투명한 얼음을 만든다.얼음을 만드는 핵심 부품은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해 위생성을 높였다. 하루 3번 2시간씩 자동으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램프카 얼음탱크를 관리한다. 냉수·온수·정수 기능 제은 렌탈 구매 시 월 5만3900원(의무사용기간 3년), 일시불 230만원이다. 냉수·정수는 월 4만9900원, 일시불 210만원이다.
청호나이스는 2003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만든 만큼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얼음정수기 10종 중 처음 구매 고객에게 렌털료 할인 및 임영웅 포토카드 등 경품을 제공한다.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는 지난해 출시한 제품이지만 얼음정수기 기술력이 총 집약된 만큼 올해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세니타는 전극 살균기를 내장해 전기분해 살균수를 만든다. 살균수로 유로와 제빙노즐, 저수조 등을 살균한다. 7일 주기로 자동살균한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5월까지 정수기 판매량 중 얼음정수기 비중은 40%”라고 말했다. 의무사용기간 3년 월 5만5900원, 일시불 253만원이다.
쿠쿠·루헨스 등 일부 업체들도 직수형 얼음정수기 판매 강화에 나섰다. 물을 저장하지 않아 대용량 얼음 사용은 어렵지만 공간 절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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