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자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D2SF이 자율주행 및 디지털헬스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인 된 스타트업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 인지 솔루션을 개발한 뷰런테크놀로지 ▲스마트 현장 진단 키트 기반의 건강 관리 플랫폼을 준비 중인 큐에스택(QSTAG)이다. 네이버 측은 양사에 대해 기존 기술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신호처리 기술을 활용해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네이버는 “임베디드 환경에서도 다양한 객체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스템 확장성이 뛰어나 센서 퓨전, 주행 판단 등 다른 자율주행 기술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것도 강점이라고도 부연했다.
큐에스택은 첫 제품으로 스마트 소변 검사 키트 'QSCheck-UIS4'를 준비 중이다. 포도당, 단백질, pH, 잠혈 등을 검사해 신장질환, 당뇨, 요로질환 등의 징후를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소변 검사가 보건소 및 병원에서 육안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QR코드 기반으로 결과값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46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 중이다.
<김소영 기자>sor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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