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는 7일 2015년 토스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첫 월간 흑자를 달성 했다고 밝혔다. 이번 흑자는 토스가 출범한지 5년만에 거둔 성과다.
국내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토스는 그동안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특성은 투자를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이후 수익을 내는 것이 일반적인 모델이다.
특히 토스의 핵심 서비스였던 송금 서비스는 수수료를 토스가 부담하고 또 은행과의 펌뱅킹 연결을 통해 이용료를 부담해야 하는 등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만에 흑자를 낸 것은 고무적이란 관측이다.
또, 토스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 모델은 매출이 확대되더라도 추가 비용 증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 이후 매출이 대부분 순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 인당 저축액과 신용카드 수, 납입 보험료 등에서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대부분 인적 오프라인 중개를 통하고 있어 모바일 플랫폼의 사업기회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스의 외형 확대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핀테크와 비교해도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대표 서비스인 송금 분야는, 미국의 벤모(Venmo)가 7년 만에 달성한 누적 송금액 10조원을 토스는 3년 만인 지난 2017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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