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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5G폰 점유율 1위…2위 화웨이

- 1분기 5G폰 2410만대, 작년 전체 상회…삼성전자 830만대 공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1분기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폰 공급량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화웨이다. 삼성전자와 차이는 거의 없다. 삼성전자를 뺀 상위권 업체는 모두 중국 제조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5G폰 규모는 2410만대다. 2019년 전체 5G폰 규모는 1870만대. 올해 첫 분기에 작년 규모를 넘었다. 5G 시대가 본격화 했다.

SA는 “코로나19에도 불구 중국 5G폰 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한국 미국 유럽 5G폰도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1위는 삼성전자다. 830만대를 공급했다. 점유율은 34.3%다. 2위는 화웨이다 800만대를 출고했다. 점유율은 33.2%다. 삼성전자는 중국을 뺀 나머지에서 화웨이는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양강구도다.

비보 샤오미 오포가 뒤를 이었다. ▲비보 290만대 ▲샤오미 250만대 ▲오포 120만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비보 12.0% ▲샤오미 10.4% ▲오포 5.0%다.

한편 상위 4개 중국 회사 5G폰 점유율은 61%다. 중국이 5G 시장을 주도한 탓이다. 코로나19 중국 확산도 막지 못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으로 5G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에서 부진 때문이다. 삼성전자 중국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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