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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아이폰SE’ 예판 시작…통신3사 혜택 총출동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애플의 2세대 ‘아이폰SE’가 5월6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통신3사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아이폰SE는 애플이 4년 만에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이자 사실상 마지막 LTE폰이다. 올해 프리미엄 시장에 이어 중저가 시장까지 5G 단말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통신3사는 내달 5일까지 2세대 아이폰SE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출고가는 용량별로 ▲64GB 53만9000원 ▲128GB 60만5000원 ▲256GB 74만8000원이다. 자급제폰 출고가(64GB·55만원, 128GB·62만원, 256GB·76만원)보다 조금 낮게 책정됐다. 공시지원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3가지다.

아이폰SE는 최저 55만원 가격에 프리미엄폰과 동일한 성능으로 호평받고 있다. 외관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와 같지만 프로세서는 아이폰11프로와 마찬가지로 ‘바이오닉 A13칩’이 탑재됐다. 한국도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애플 충성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친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혜택에 주력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년간 최대 72만2000원 할인부터 단독 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출시한 ‘우리 New SKT카드’와 ‘롯데 텔로카드SE’를 함께 이용하면 단말 할부금과 통신요금이 24개월 동안 최대 72만2000원 할인된다. 총 3가지 제휴카드 중 단말 할부와 요금 할인 2건을 중복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애플과 제휴해 단독 보험 상품인 ‘T아이폰파손5(파손형)’과 ‘T아이폰케어7(분실형)’을 내놨다. 파손형은 최대 3년간 3회의 파손을, 분실형은 같은 조건에 1회 분실까지 보장해준다. 액정 파손 시 건당 4만원, 기타 파손 시 건당 12만원의 자기부담금이 있다. 6월30일까지 가입하면 할인 프로모션으로 각각 4900원, 711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SE를 구매할 경우 추가 사은품과 혜택이 제공된다. 넥슨과의 제휴로 사전등록 참가자 300만명을 돌파한 모바일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아이템 쿠폰을 선착순 2만명에게 제공한다. 또 구매자 가운데 아이클라우드(iCloud) 미가입자에게는 50GB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KT는 제휴카드 할인 외에도 프리미엄 가족결합 상품으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최대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을 결합하고 모바일 2회선 이상 사용하는 고객은 선택약정 25% 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25%(두 번째 회선부터) 할인을 적용, ‘데이터ON 프리미엄(월 8만9000원)’을 월 4만4500원(VAT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전용 단말보험도 추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 케어 100(월 6500원)’에 가입하면 최대 100만원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파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분실·도난 시에는 리퍼가 아닌 동급·유사 종의 새 단말이 지급된다. 자기부담금은 ▲부분 수리 시 4만원 ▲리퍼 시 12만원 ▲도난분실 시 18만원으로 책정됐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구매할 경우 ▲단말 0원 구매 혜택 ▲1년 통신비 지원 ▲닌텐도 스위치 등을 선물하는 ‘0원으로 삽니다’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유샵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택약정 25% 할인 외에 U+Shop 다이렉트 7% 할인과 각종 제휴카드 할인으로 월 통신비를 최대 57% 할인받을 수 있다.

아이폰 선호가 높은 2024 Z세대의 성향을 고려한 ‘Z맘대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Z세대는 모바일 사용량이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고, 콘텐츠 사용량이 특히 많으며, 분실·파손 보험 가입률이 높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내달 12일까지 개통 시 튜바(TUVA) 서비스센터 파손 수리비 3만원 할인 혜택을 9월30일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권과 네이버웹툰 쿠키를 제공하는 단독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유경제 플랫폼에 익숙한 Z세대를 위해 쏘카 대여료를 할인해주는 ‘라이트패스’(월 4900원) 첫 달 무료 이용 혜택도 있다. 5월31일까지 아이폰SE를 구매하는 U+멤버십 이용자가 대상이다.

한편, 신제품 아이폰SE는 4.7형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폰8과 마찬가지로 전면 물리적 홈버튼과 터치 아이디(ID)가 부활한 점도 눈에 띈다.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700만 화소 카메라다. 6가지 모드의 인물 사진 촬영과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eSIM을 통한 듀얼심도 이용할 수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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