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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 무섭다’해도…될 게임 되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달 출시한 국내 모바일 야심작들이 앱마켓 매출에서 잇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 1,2위 붙박이인 리니지 모바일 형제와 V4 등 기존 유력 흥행작 그리고 중국산 인기 게임들까지 경쟁 대열에 합류하면서 매출 톱10 내 한두 자리 정도가 비는 상황인 가운데 그 자리를 3월 신작들이 채웠다.

13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 따르면 넷마블 ‘A3:스틸얼라이브’와 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이 각각 4위, 10위를 기록 중이다. A3는 중국 ‘AFK아레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톱5 내에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블레스 모바일은 3월말 출시 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 10위에 처음 진입했다.

A3는 ‘배틀로얄(생존경쟁)’ 콘텐츠를 차별화로 내세운 모바일 최초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용자들은 초반 플레이만 지나면 MMO와 배틀로얄을 모두 즐기든, 좋아하는 콘텐츠 하나만 즐기든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넷마블과 개발사 이데아게임즈 바람대로 배틀로얄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회사 측은 “배틀로얄은 모든 이용자들이 평등하게 경쟁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길드(커뮤니티)’ 콘텐츠가 강화된 모바일 MMORPG이다. A3 배틀로얄과 같은 굵직한 차별화 요소는 없지만, 이용자 간 협력과 경쟁 심리를 자극하는 길드 콘텐츠를 강화한 가운데 모바일 MMORPG의 완성도를 흠잡을 데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목받고 있다.

조이시티가 오는 16일 적용을 앞둔 블레스 모바일 대규모 업데이트도 ‘길드’ 관련 콘텐츠가 눈에 띈다. ▲5인, 10인, 20인으로 구성된 보스 공략 ▲길드 전용 특별 던전 ▲길드 간 전쟁을 담은 분쟁전 등이 있다. 분쟁전은 맵 좌우측 길드 진영의 수호석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최고레벨 80 이후 특성 포인트를 획득해 성장시키는 방식도 추가된다. 톱10 내 순위 상승 여부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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