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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사업 5월 발주....우본, 올해 IT예산 1130억원 책정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5월 중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 발주에 나설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도 정보화 사업별 투자계획’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정보화예산으로 1130억원을 투입한다.

전체적으로 신규 SW개발 사업에 270억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도입에 229억원, 유지보수에 63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2019년 1680억원 예산에 비해 500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다만 우체국금융 및 우체국보험 등 금융IT 부분에 투자되는 비용은 266억원으로 지난해 150억원보다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발주가 올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5월 중으로 우체국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8개 과제 분석과 설계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18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 금액은 총 3년간 진행되는 사업 중 1년차에 배정된 예산이다.

우정사업본부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번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2026년까지 구축 3년, 운영 및 유지보수 5년을 포함해 총 사업비 4390억원으로 계획됐다. 이후 개발비 재산정 등에 따른 구축 비용 증가로 사업비용이 증액돼 총사업비 4740억원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전면 개편을 위해 5년간 우체국금융이 구입하는 상용SW는 총 47종으로 클라우드 인프라(IaaS) 구성 및 PaaS(Platform as a Service) 구성에 약 100억원 등 7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하드웨어 구매비용으로는 약 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시스템 구축을 총괄하는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자(PMO) 선정에는 3년간 72억원이 배정됐다.

보험 사업 중에는 보험 텔레마케팅 시스템 재구축 사업에 6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3월 중 발주된다.

이밖에 통장 프린터, 스캐너 등 금융업무용 전산장비 약 5000기기를 도입, 설치하는데 27억원을 배정했으며 금융 자동화기기(ATM) 교체에 98억원을 배정했다. 우체국금융은 올해 약 900여대의 ATM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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