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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권 업무연속성 계획(BCP) 점검, "금융권 기민한 대응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권 업무연속성 계획(BCP) 점검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체 사업장 운영, 원격접속 시스템 운영 등 비상상황 발생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금융부문 대응관련 현안 설명회를 통해 금융당국은 15개 금융유관기관 및 약 2570개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한 비상대응계획(BCP)점검(2.25~3.6)을 통해 금융사들이 비상상황 발생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자본시장의 경우 유사시에도 주식거래 등 정상적인 자본시장 기능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국거래소, 코스콤, 예탁원, 증권금융 등은 IT 시스템을 이원화해 대체·보완이 가능하도록 운영중이며 코로나19에 대응해 대체사업장 마련·확충, 필수인력 분리근무, 대체인력 풀(최근 5년간 업무 담당자 등) 확보 등을 시행중이다.

지급결제시스템도 비상시에 송금, 결제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금융결제원 역삼, 분당 2개 센터 간 상호대체·보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운영중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대체업무공간을 마련, 분리근무를 시행중이며 비상시 원격접속 등을 통해 정상적 기능 작동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정책금융기관, 민간금융회사 모두 영업점 폐쇄 등에도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업무지속계획(BCP)를 보유·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융기관들은 대규모 인력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대체사업장을 마련해 분리 근무 중이며, 교대 근무, 재택 근무 등도 시행 중이다. 은행, 보험, 증권사, 카드사 등 민간 금융회사는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BCP 핵심사항을 점검·보완중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실제 현장 적용·운영상황, 글로벌 기준과의 정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필요시 BCP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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