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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다음엔 섀도우 아레나? 펄어비스, ‘액션 배틀로얄’ 글로벌 검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생존경쟁) 장르로 크래프톤(자회사 펍지)의 흥행 바통을 이을까. 펍지가 슈팅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배그)’를 내놨다면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를 준비 중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27일 펄어비스가 새도우 아레나 3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국가 이용자 대상으론 첫 검증이다.

섀도우 아레나 글로벌 CBT는 오는 3월8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이전 CBT와 달리 긴 기간의 일정동안 보다 세부적인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 ‘황금의 바달’ 외에 ▲신규 매칭, 랭킹 시스템 ▲아이템 봉인 시스템 등 밸런스 및 전술적 재미가 더해진 것이 3차 CBT의 특징이다.

◆영웅들 많아졌다…2인 모드로 전략적 협공 가능=펄어비스는 이전 테스트까지 총 8종의 캐릭터(▲조르다인 듀카스 ▲아혼 키루스 ▲연화 ▲게하르트 슐츠 ▲하루 ▲헤라웬 ▲고옌 ▲오로엔)를 공개했다. 이번에 신규 영웅 1종을 추가했다.

신규 캐릭터 ‘황금의 바달’은 근접형 격투가 영웅으로 빠른 잡기와 공격을 가지고 있어 개인과 팀전을 즐길 때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2인 모드가 생겼다. 이용자 두 명이 영웅을 조합해 각 캐릭터의 단점을 보완해 전략적인 대전을 펼칠 수 있다. 2인 모드에는 부활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자신의 팀원이 사망했다면 그림자 신전으로 향해 ‘부활제단’을 작동해 팀원을 살릴 수 있다.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전장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요소도 넣었다. 매칭 시스템에 변화를 줘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용자 티어는 5판을 진행한 이후 결정된다. 이후 수준에 맞는 이용자 간 매칭을 할 수 있다.

각 영웅에 맞춰 세부적인 밸런스(능력치 조화)도 조정했다.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미니맵과 조작키, 사용자환경(UI) 등도 개선했다. 이용자들은 상위 아이템 조합과 상위 아이템 장착 키를 통일해 간편한 조작을 할 수 있다.

◆전술적 재미↑…글로벌 테스트서 호응 얻을까=이번 테스트에선 보다 강화된 전술적 재미 요소를 검증한다. 게임 시작 전 어떤 전략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이용자는 아이템 봉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경기에서 획득한 아이템 중 임의로 1종을 봉인해 반출 후, 다음 경기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등급이 높은 아이템을 선택할수록 해금(아이템 봉인해제)을 하는 조건이 어려워져 경기 전략에 따라 아이템 선택이 중요해졌다.

게임 내 강력한 버프(능력치 강화)를 획득할 수 있는 ‘고대의 제단’도 추가됐다. 이용자는 경기에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망령 캐릭터를 처치하면 고대인의 부름 버프를 얻을 수 있다. 버프를 얻은 상태에서 맵 내 6개의 제단 중 한 곳으로 가서 활성화 시키면 ▲공격력/방어력 상승 ▲탈 것 라이텐 소환 ▲즉시 회복 포션 ▲스킬 경험치 즉시 획득 ▲미니맵 적 위치 표시 ▲흡혈효과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밖에 캐릭터마다 특정 기술을 강화시키는 ‘기술 특화’도 검증한다. 상대에게 큰 피해(대미지)와 출혈 효과를 부여하는 소모성 아이템 ‘화승총’과 상위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캐릭터 AI 몬스터’도 추가됐다. 화승총은 전투 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템 가 부족할 때, 넘어뜨릴 기술이 부족할 때, 퇴각할 때 모두 전술적으로 유용하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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