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시큐아이(대표 최환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24일부터 28일(현지 시각)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전시회 ‘RSA 컨퍼런스 2020’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시큐아이는 이를 계기로 북미 보안시장 본격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큐아이는 행사에서 최근 보안업계 화두인 ▲제로 트러스트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서버 가상화 보안과 관련된 신제품과 서비스, 기술체계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큐아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플랫폼으로 ‘블루맥스’를 소개한다. 해당 제품은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진행한다’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의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빠르고 안정적인 위협 탐지 기능과 효율적인 보안 관리기능을 지원한다. 디바이스·사용자ID·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권한 관리를 통한 접속 관리기능도 포함돼 있다.
또 최근 생산설비 등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 사이버공격이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제어시스템(SCADA), 산업제어시스템(ICS)과 같은 OT 환경의 보안을 위한 제품인 ‘OT 보안 플랫폼’도 선보인다. 네트워크 보안·디바이스 보안·OT 환경 가시화 및 모니터링·보안관제 등 OT 보안 전반의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를 하나로 결합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에 접근제어·암호화·방화벽 등 보안 솔루션을 융합한 제품, 통합 가상화 보안 솔루션 ‘버추얼맥스’도 소개한다.
시큐아이는 전시 외에 브론즈 스폰서로서 오는 26일(현지 시각) 행사장 내 위치한 브리핑센터에서 ‘특정 국가의 지원이 의심되는 지능형지속공격(APT) 해킹그룹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발표도 진행한다.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는 “RSA 컨퍼런스 2020 참가를 통해 시큐아이의 기술 우수성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클라우드 보안 차세대 방화벽, OT 보안, 무선 보안 등 신규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시장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큐아이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행사 기간 동안 현지 기업들과 유통, 기술지원 등 사업 협력 미팅을 갖는다. 이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 보안 사업뿐만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보안관제·OT 보안·서버 가상화 등 신규 사업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