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카메라업계에서 신년을 맞아 2020년형 플래그십 카메라 모델을 내놓기 시작했다. 자동초점과 손떨림 방지 기능 등 사용성을 개선해 소비자가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
13일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는 올해 첫 신제품인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셀피촬영 특화 제품과 줌 렌즈 3종을 공개했다.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E-M1 마크3는 신형 화상처리엔진 트루픽 IX과 2037만 화소의 4/3인치 라이브 MOS센서를 탑재해 화질과 해상도가 향상됐다. 얼굴인식 자동초점(AF)기능도 개선돼 인물 얼굴과 눈동자, 옆 얼굴을 빠르게 인식한다.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이 적용돼 짐벌 같은 추가 장비가 없이 동영상 촬영으로도 적격이다.
최대 5000만 화소의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으며, 삼각대까지 사용하면 8000만 화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초로 천체 촬영에 특화된 별하늘 AF 모드도 탑재했다.
가벼운 본체인 올림푸스 펜 시리즈 PEN E-PL10(이하 E-PL10)도 공개됐다. 셀피 촬영에 특화된 제품으로, 3인치의 틸트형 터치 LCD 모니터를 아래로 젖히면 자동으로 셀피 촬영 모드로 변경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올림푸스 전용 앱을 설치하면 쉽고 빠르게 사지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브라운 3종이다.
함께 공개된 12-45밀리미터(mm) 프로 렌즈는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의 고성능 표준 줌 렌즈다. 최대 구경 63.4mm, 최대 길이 70mm, 무게 약 254g으로 작고 가볍다. 모든 초점 거리에서 최대 촬영 배율 0.5배로, 최단 촬영 거리는 광각에서 12센티미터(cm), 망원에서 23cm다.
같은 날 캐논컨슈머이미징코리아(대표 요시카이 슌지)은 플래그십 카메라 EOS-1D X 마크3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시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에 신규 오픈한 캐논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 ‘정상(頂上)’을 3월 8일까지 개최한다.
캐논의 이번 제품은 AF기능과 셔터 스피드가 개선됐다. 초당 최대 20매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전시회에서 신제품으로 촬영한 사진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새 제품의 성능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야생 동물, 자연 경관, 스포츠 장면 등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결정적인 순간들로 23점의 작품이 걸린다.
한편, 캐논갤러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소장할 수 있는 사진이나 기념품을 판매하며 수익은 참여 작가 및 캐논 갤러리 전시 작가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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