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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 공공기관·청년 ‘윈윈’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 주요 성과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 주요 성과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는 추진 중인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이하 청년인턴십)’이 청년 취업 및 데이터기반 행정 문화확산에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인턴십에 참여한 청년 100명 가운데 지난10일 기준 23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국민은행, 11번가, 국립암센터, 수자원공사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행안부의 청년인턴십은 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청년인력을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5월 실시한 공개모집에 832명의 청년이 신청했고 2개월간 데이터 분석 전문교육을 거친 후 75개 행정·공공기관에 배치됐다. 인턴 기간은 4~6개월이다.

청년인턴들은 인턴참여 기관의 업무 개선 현장에 역할을 했다. 4개월 수료생 27명을 기준으로 인턴 1인당 평균 1.6개의 데이터분석을 수행했다. 국민연금공단의 기초연금 우선 안내대상자 선정 분석모델에 참여한 인턴은 우선 안내 대상자 밀집지역을 시각화할 수 있는 시곽하 아이디어를 제언하고 분석모델에 적용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 모델을 통해 전년대비 기초연금 신청률 9.8%p 상승했다.

청년인턴들에 대한 공공기관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턴기간 중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기관은 50점 만점에 42.38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공공빅데이터 인턴십은 우수한 청년들이 공공기관에 투입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관은 한층 더 과학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상생(Win-Win)의 역할을 한다”며 “청년의 꿈과 행정 혁신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 추진과정에서 나온 개선 사항을 반영한 ‘2020년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 추진계획’을 2월 중 수립할 방침이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100명 선발·배치 예정이다. 훈련지원금은 지난해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해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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