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3년 간 한국IBM을 이끌었던 장화진 대표가 물러나고, 컨설팅 부문을 담당하던 송 대표가 IBM의 새로운 전략을 짜게 됐다. 특히 이번 수장 교체는 IBM 본사의 리더십 교체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송기홍 신임 사장은 한국IBM의 컨설팅 부문인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의 대표를 비롯,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 모니터 그룹 아시아 지역 대표 등 세계적인 컨설팅 조직을 이끌어 왔다. 또, 25년 이상 국내외 주요 기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 및 경영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전사 전략, 성장 전략 전문가라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송 신임 사장은 2016년 한국IBM에 합류한 후 한국IBM GBS 대표를 맡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특히 한국IBM 내 여러 조직을 통합, 국내 유수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송기홍 사자은 “지난 3년 반 동안 고객 서비스 일선에서 비즈니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국내 선도적인 기업들과 긴밀하게 일했고, IBM의 앞선 기술과 다양한 산업에 걸친 전문 지식을 집약해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이를 토대로 클라우드 플랫폼과 코그너티브 솔루션, 고객 서비스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고객들과 더욱 큰 성과와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취임을 계기로 한국IBM은 클라우드 사업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서비스 사업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송기홍 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박사 과정 수료, 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학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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