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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세에 카운터펀치되나’ 넥슨, 올해 첫 신작 출시

- 지난해 테스트서 호평 받은 모바일 야심작 ‘카운터사이드’ 4일 출시
- ‘꾸미기 위주 유료 상품’으로 운영의 궤 달리한 승부수…중장기 흥행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올해 첫 모바일 신작을 출시한다. 캐릭터 수집형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다. 스튜디오비사이드(대표 류금태)가 2년여간 개발한 야심작이다. 4일 오전11시 국내 주요 앱마켓 출시를 앞뒀다.

카운터사이드는 여러 측면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담긴 게임이다. 먼저 국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중국산 게임에 맞설 올해 첫 업계 야심작이라는 점이다. 중국산 게임의 공세를 되받아칠 이른바 ‘카운터펀치’가 될지 시장 관심사로 떠올랐다.

게임은 지난해 테스트(CBT)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넥슨에 따르면 여타 게임 대비 매우 높은 2,3일차 테스트 재방문율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반응을 끌어낸 까닭이다. 당시 의견을 수렴해 게임 콘텐츠는 전면적인 손질을 거쳤고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4일 출시를 앞두고 넥슨은 모험적인 시도를 반영했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결과이기도 하다. 눈에 띄는 부분이 ‘뽑기 유료 아이템의 최소화’다. 경쟁사와는 반대 행보다. 기존 카운터사이드엔 핵심 콘텐츠인 함선 등에 뽑기가 적용됐으나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도록 바꾼 상태다.

미소녀 캐릭터들을 내세운 수집형 게임들은 보통 마니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유료 과금모델을 운영하면서 종종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넥슨은 처음부터 운영의 궤를 달리한다. 단기 매출 확보보다는 중장기 흥행을 겨냥한 움직임이다.

카운터사이드 주요 콘텐츠 이미지
카운터사이드 주요 콘텐츠 이미지
넥슨은 지난달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꾸미기 아이템 위주의 상품 판매’를 공언한 바 있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이 “접근성 높은 과금모델을 지향한다”며 “유닛채용과 스킨, 함선을 주축으로 이용자들의 기대치에 과금모델을 맞춘다”고 말했다.

게임의 완성도는 넥슨도 개발사도 자신하고 있다. 출시 시점에 90여종이 넘는 캐릭터들을 공개한다. 고품질의 일러스트와 중간 영상(컷신) 그리고 캐릭터 소개 탭에 귀여운 SD캐릭터 모델도 함께 제공, 수집욕을 자극한다. 캐릭터는 각각 전투 역할을 분담할 7개 클래스로 나뉜다. 이용자들은 현실과 이면 세계를 넘나들며 주요 스토리인 메인 스트림과 다른 인물들의 얘기를 알 수 있는 외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개성 뚜렷한 수많은 캐릭터들과 풍부한 스토리, 개발사 노하우가 십분 반영된 화끈한 액션 대전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강점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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