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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블록체인 육성에 343억원 투입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과 함께 ‘2020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민간 사업자가 정부 블록체인 지원 사업을 알리기 위해 준비된 설명회는 올해 추진하는 ▲공공선도 시범사업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R&D) ▲전문기업 육성사업 등의 세부 추진방향과 지원대상, 내용, 규모 등을 안내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라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도입·적용해 블록체인 초기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치안, 농업, 사회안전망, 의료, 교통, 환경 등 70억원 규모의 10개 과제를 진행한다. 경찰청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거 관리 플랫폼 구축’, 세종시의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신뢰 플랫폼 구축’ 등이다.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는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조기 상용화 민간 아이디어를 48억원 상당의 3개 과제로 자유공모해 지원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연구개발 사업의 예산은 전년대비 37% 상승한 160억원이다. 이와 함께 57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설계 및 기술검증(PoC),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컨설팅 등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 사업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간 추진해온 블록체인 시범사업 대부분이 단년도로 끝나지 않고 후속사업으로 연계됐다”며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사업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정부혁신 사업에도 반영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정부 블록체인 사업 성과를 평가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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