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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 삼성전자 ‘삼성 퍼스트룩’ 개최…‘스크린 에브리웨어’

- 마이크로LED TV, 75·88·93·110·150인치 신제품 공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2020년형 TV 신제품 공개행사를 가졌다.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가 목표다. 언제 어디서나 스크린을 통해 콘텐츠와 정보를 즐긴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14년 연속 TV 점유율 1위가 확실시 된다.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룩’을 개최했다. 퍼스트룩은 삼성전자 TV 기술과 제품 발표회다. 이번 행사는 8회째다. 전 세계 미디어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스크린을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가 스마트TV를 선보인 지 10여년이 됐다. 이제 스마트TV는 전 세계 TV 판매 80%를 차지할 만큼 널리 확산됐다”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적인 삼성 인텔리전트 스크린을 ‘퀀텀닷AI’라고 규정하고 스크린 혁신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퀄텀닷AI 삼성전자 TV용 프로세서 ‘퀄컴’과 스마트 플랫폼 ‘타이젠’, AI가 스크린 경험을 최적화 한다는 의미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처럼 퀀텀닷을 마케팅 요소로 활용했다.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TV ‘더 월’는 크기를 다양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88인치 ▲93인치 ▲110인치 ▲150인치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마이크로LED TV는 모듈형이다. ▲크기 ▲화면비 ▲해상도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스피커 일체형 ‘큐브’ ▲분할 스크린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셸프’ ▲화면과 거울로 쓸 수 있는 ‘미러’ 등 콘셉트 제품도 전시했다.

한 사장은 “이제 더 월은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표준이 돼 가고 있으며 설치 환경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가 단순히 스크린이 아닌 주거 환경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형 QLED 8K TV도 눈길을 끌었다. AI 퀀텀 프로세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결합했다. 8K 업스케일링 섬세함을 강화했다. 음향은 TV만으로 5.1채널 서라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OTS플러스’를 도입했다. 사운드바와 함께 구성하면 9.1.4채널 소리를 즐길 수 있는 ‘Q심포니’를 추가했다. 소음에 따라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를 조절하는 AVA(Active Voice Amplifier)’도 들어갔다.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99%. 인피니티 디자인을 적용했다.

라이프스타일TV는 다양화했다. ‘더 프레임’은 32인치와 75인치를 출시한다. ‘더 세로’는 북미 유럽 등을 공략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그레이스 돌란 상무는 “모바일 기기와 더 세로의 스크린을 간편하게 동기화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플레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큰 화면에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어 밀레니얼 세대에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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