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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올해 반도체 장비 지출액 66조원”…전년비 7%↓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업황 부진으로 반도체 분야 투자가 감소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반도체 팹 장비 지출액은 566억달러(약 65조9600억원)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7%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6월 SEMI는 올해 장비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19%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SEMI는 “3차원(3D) 낸드를 비롯한 첨단 로직 반도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의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3D 낸드 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57% 하락했다. D램 투자 역시 12% 떨어졌다. 다만 하반기는 반등세다. TSMC, 인텔 등이 투자를 늘렸다. 특히 3D 낸드는 올해 상반기에 비해 70% 이상 급증할 것을 보인다.

SEMI는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580억달러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2% 상승한 수치다. 내년에는 이미지센서, 전력반도체 투자가 늘어날 예정이다. SEMI는 “이미지센서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 상반기 20%, 하반기 90% 이상 증가해 1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전력반도체는 내년 상반기 40%. 하반기 29% 늘어나 1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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