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D램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물 가격이 오른 덕분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월 들어 D램 현물 가격이 10% 이상 급등했다. 지난 5일 개당(DDR4 8Gb 기준) 2.73달러를 기록, 올해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상승 기류를 보이며, 지난 16일 개당 3달러를 넘어섰다.
D램익스체인지는 “현물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 전체 D램 시장 정서가 개선됐다”며 “내년 1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2020년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 4분기와 비슷할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PC, 모바일용 D램 가격이 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대신 서버 제품 가격이 올라, 올해 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D램 가격 반등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때 이후 D램 가격이 5개월 만에 다시 올랐다”며 “반도체 고객사 재고 소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D램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장중 한때 1830.13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는 1813.31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17.27(0.96%) 올라 반도체 업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해당 지표는 인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등 대표적인 반도체 관련주를 분석 및 산정한 지수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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