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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19’ 시상

챌린지 전체 수상자 단체 기념사진
챌린지 전체 수상자 단체 기념사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23회 해킹방지워크샵’ 행사에서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19 대회 우수 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월4일부터 11월22일까지 진행된 이 대회는 ▲인공지능(AI) ▲융합보안(에너지·자동차 등) ▲빅데이터 ▲서비스 취약점 ▲개인정보 비식별 등 5개 분야 9개 트랙의 국내 최대 규모 사이버 보안 경연대회다. 보안 전문가·업계 종사자·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모인 총 369개 팀(730명)이 참가했다.

대회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분야는 AI다. AI 분야 올해 수상 3개 팀의 평균 정탐률이 98%(최고 99.3%, Y_hat 팀)로 대회를 처음 시작했던 2017년 수상 팀의 정탐률 84%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15개 팀이 신청했던 비식별 분야는 올해 48개 팀이 신청했다. 비식별 분야 관심이 크게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참가팀들의 공격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와 뛰어난 분석 기법이 돋보였다. AI 기반 악성도메인 예측 트랙에서는 수상팀 모두 90% 이상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였다.

KISA와 민간 기업(네이버, 리디, 소테리아)이 함께 공동운영한 서비스 취약점 발굴 트랙 ‘핵 더 챌린지’에서는 총 신고 465건(126명 참여) 중 유효 취약점(중복 제거 및 검증 완료) 46건이 발견됐다. 민간 보안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취약점 발굴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이번 대회는 AI, 융합보안, 빅데이터, 서비스 취약점 발굴, 개인정보비식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여러 보안 문제를 함께 분석·예측·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대회였다”며 “KISA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보안 인재·기술에 대해서는 창업 또는 취업으로까지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축사를 맡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기술 환경이 급격히 변하며 융합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시큐리티 체계를 고도화해 사이버 세상 안전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KISA가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대회와는 별도로 개최한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AI 아이디어 공모전’과, ‘AI 활용 플래그십 경연 대회’에서 입상한 성적 우수 6개 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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