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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웨이브, 출시 첫 달 사용자 270만명…“넷플릭스 추월”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국내 첫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출범 첫 달 실사용자 수가 넷플릭스를 추월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웨이브는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POOQ)’이 결합한 통합 OTT 플랫폼으로, 지난 9월 18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웨이브는 9월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270만명을 기록했다. MAU는 월 1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순 사용자를 나타낸다.

이는 같은 기간 2위인 넷플릭스의 순 사용자(217만2982명)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어 U+모바일tv(214만1092명), 올레tv모바일(151만4495명), 티빙(102만4542명), 왓챠플레이(33만4443명)가 뒤를 이었다.

일일 순 사용자 수 기준으로도 웨이브가 앞섰다. 웨이브는 지난 13일 기준 일평균 사용자 수로 80만명을 기록해 넷플릭스(55만명)을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구성을 보면 웨이브와 넷플릭스는 모두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높았다. 주 이용 연령층으로는 웨이브가 30대(24.1%), 넷플릭스가 20대(19.1%) 비율이 가장 높았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웨이브가 세상에 나온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글로벌 OTT 대표 서비스 격인 넷플릭스를 넘어선 사용량으로 서비스 시작 초기부터 순항하고 있다”라고 해석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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