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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이메일 사용 연구 조사 발표··· 마케팅 효과 높이려면 ‘개인화’ 필요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어도비는 이메일이 마케팅 측면에 유효하다는 ‘어도비 이메일 사용 연구(Adobe Email Usage Study)’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미국 성인 소비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일평균 약 5시간 이상을 업무용 이메일(3시간)과 개인용 이메일(2시간) 확인에 할애한다. 업무용 이메일(80%)을 개인용 이메일(57%)보다 자주 확인한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우편, 소셜 채널 등 다른 마케팅 채널보다 이메일을 통해 브랜드 소식 접하기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브랜드에서 발송한 마케팅 이메일이 흥미롭거나 매력적이라고 답한 소비자는 25%에 불과했다. 마케팅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는 이유로는 ▲잦은 발송 ▲수신자에 대한 부정확한 마케팅 데이터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한 소개 ▲장황하고 복잡한 메시지 등을 꼽았다.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 가까이(46%)는 개인화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업무용(33%) 및 개인용(31%) 모두 개인적인 관심사와 맞지 않는 이메일을 받을 때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라 케네디 어도비 글로벌 마케팅 및 디지털 경험 부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이메일이 여전히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세대 간 혹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이메일을 사용하는 패턴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마케터들은 고객이 언제 어디 브랜드에서 발송한 이메일을 확인하는지 등과 같은 고객 행동 패턴에 대한 이해가 오픈율, 클릭률과 같은 이메일 효과를 높이는 주요한 요소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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