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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명 시장’ 모바일게임 매출 81조원 넘긴다

- 32억명 중 23억명이 모바일게임 이용자…전년대비 26.7% 매출 성장
- 클라우드 게이밍 변수로…성장 기폭제 여부 관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이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활성 이용자가 32억명이라는 시장 조사가 나왔다. 이 인구가 모바일게임 매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가 17일(현지시각) 발간한 글로벌 모바일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 인구가 32억명,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은 685억달러로 우리 돈으로 81조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봤다. 전년 622억달러 대비 26.7%, 7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과 팀대전(MOBA) 장르 등이 전 세계에서 유행하면서 이끌었다. 매출 기준 가장 큰 시장은 중국, 미국, 일본 순이다. 32억명 가운데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23억명, 유료결제 이용자는 8.8억명이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제3의 앱마켓을 더한 수치다. 여전히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가장 크다. 올해 들어 구글플레이 매출이 3분의 1 수준을 돌파할 것으로 뉴주는 분석했다.

오는 2022년까지는 중국이 주도해 제3의 앱마켓도 급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엔 구글플레이가 없는 대신 수백개의 개별 앱마켓이 존재한다.

뉴주는 ‘클라우드 게이밍’이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을 도울 것으로 예상했다.

보다 고품질의 클라우드 게임 체험을 위해선 5세대(5G) 이동통신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4G에선 영상과 음악 스트리밍이 킬러 콘텐츠였다면 5G에선 게임이 이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5G의 진화가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세의 원동력이 되리란 관측이다. 플랫폼 간 교차 게임 플레이를 감안해 대화면 모바일 기기의 인기가 여전할 것도 예상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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