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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활용폭 넓히는 금융권, 핵심업무로 진입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위한 은행권의 시스템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 전담부서 차원의 파일럿 사업에서 발전해 금융사 공동으로 시스템 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진행돼 주목된다.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서비스 허브 구축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AI서비스 환경 구축 및 자원 운용 효율성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에 나선다.

고객의 소리(VoC)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관리 AI 서비스를 통한 성공적인 서비스 사례 확보와 AI서비스 및 운영 지식 확보, AI서비스허브 구축 후 AI서비스 기반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내부 업무 효율화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소리(VoC) 분석 서비스 및 이슈 알림(Issue Alert) 등 AI 서비스 발굴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AI서비스 환경 구축을 진행한다. 하둡 기반의 AI서비스 분석시스템 구현 및 정보보호진단, 클라우드 운영관리 및 보안 프로세스 설계도 진행한다.

인공지능과 보조해 데이터 역량을 강화하는 빅데이터 분석 환경 고도화 및 인프라 증설도 진행한다. 정보생애주기(ILM; Information Lifecycle Management) 체계 구축과 정보분석 아키텍처(ADW-빅데이터) 고도화를 내용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DW 구축, 그리고 빅데이터 개발계 구축 및 시스템 이중화/용량 증설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 기반 상시감사지원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여신취급과정의 이상징후 조기탐지 및 부정대출 사전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이상거래 관리 체계 수립 ▲모델 및 비즈니스 룰 개발 ▲연계기능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이상거래 관리 체계 수립을 위해서 이상거래 데이터 수집, 클린징, 프로세싱 절차 수립과 사고사례 데이터 식별 및 머신러닝 솔루션 타겟 데이터 정의, 그리고 사고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에 대한 진단과 개선방안마련에 나선다.

상시감사 점검 항목 개발도 진행해 가계여신인 경우 3종의 대출상품을 신청한 고객 중 사기위험 빈도가 높은 연령에 대해 재직·소득 서류 등의 위/변조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룰 데이터 적용 및 머신러닝 학습을 추진한다.

기업여신의 경우 신규 비외감 법인 등에 대한 기업신용 평가 완료시 과거 사기 위험 빈도가 높은 특징을 가진 업체에 대해 사전 점검 업무를 위한 룰 데이터 적용 및 머신러닝 학습을 진행한다.

이밖에 새로운 유형의 사기패턴 탐지를 위해 새로운 이상거래 유형을 지속 발굴/학습 할 수 있는 AI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아키텍쳐를 설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 컨택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바운드 음성봇(고객의 상담센터 문의 업무에 대한 지능화) ▲아웃바운드 음성봇(스마일콜 등 대고객 통지업무 디지털화로 안내업무 대체) ▲AI 음성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 컨택센터 구현을 통해 향후 채널 및 업무 다양화에 대비한 표준화된 연계 모듈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컨택센터 인력을 보다 고급화된 고객 응대에 투입해 비대면채널 시대에 고객 만족을 위한 체계 마련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우체국금융도 내년 진행될 차세대시스템을 통해 AI플랫폼 도입 및 청약지급심사용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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