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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슈퍼문 이어…잠실 한복판에 뜬 SKT ‘자이언트 캣’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러버덕, 슈퍼문에 이어 대형 고양이가 잠실 한복판에 등장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추석연휴에 맞춰 지난 1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 일대를 ‘5GX 부스트파크’로 지정하고, 잔디광장에 5G 체험존과 15미터 높이의 자이언트캣, 증강현실(AR) 동물원을 조성했다. 추캉스족을 겨냥해 롯데월드타워를 5G랜드파크로 재탄생시켜, 5G 마케팅 강화에 나선 것이다.

올림픽공원에 이어 잠실에 선보인 자이언트캣은 추석 연휴를 맞아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추(秋)캉스족’에게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123층 555m로 국내 최고층을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와 15m에 달하는 자이언트캣을 함께 찍을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AR셀피 기술을 통해 AR 속 자이언트캣과 동시에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AR 동물원을 세계자연기금(WWF)과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에 활용했다. 윤세아, 성유리, 소이현,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유명인 60여명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이번 자이언트캣을 찾는 방문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롯데월드타워를 5GX 부스트파크로 선정한 이유는, 이곳이 아쿠아리움, 영화관, 백화점, 마트, 음식점 등을 갖춘 복합 쇼핑몰로 하루에만 용산구 인구 수준인 최대 24만여명이 찾는 명소기 때문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5월 ‘2019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당시 5G 기반 360도 가상현실(VR) 생중계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추석연휴 기간이 짧은 만큼 도심에서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전년 대비 3.1% 감소한 약 90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서울 시내 호텔 예약률은 최대 30% 이상 상승했다.

한편, 잔디광장에 마련된 5GX 서비스 체험존은 ▲점프AR‧VR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멀티뷰 ▲LCK VR 생중계 ▲LCK VR 리플레이(전지적 와드시점) 등 SK텔레콤 대표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비스를 체험할 때마다 찍어주는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자이언트캣 조형물과 5GX 서비스 체험존은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AR 동물원은 점프AR 앱을 통해 이후에도 계속 이용 가능하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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