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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울대병원 미세먼지 연구에 ICT 인프라 지원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은 지난 5일 서울대학교병원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흡입량 측정을 통한 미세먼지 연구’ 추진 관련 기술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와 폐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 환자의 실시간 미세먼지 노출 수치를 측정해 기존 미세먼지 흡입 추정치와 비교·보완한다.

SK텔레콤은 여기에 ICT 인프라를 지원한다. 폐질환 연구 참여 환자에게 SK텔레콤의 ‘에브리에어’ 휴대용 센서를 지급할 계획이다. 센서가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중앙서버에 전송된 후 공공 공기질 정보를 더해 서울대학교병원에 제공된다.

에브리에어는 휴대용 및 거치형 센서를 통해 실내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유기화합물(TVOC) 등을 포함한 전체 공기질 상태를 측정하고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플랫폼이다.

그간 학계에서는 미세먼지 흡입량 측정 연구가 제한적이었다. 연구참여자의 거주지 및 주요 생활공간의 평균 공기질 수치를 통해 평균 미세먼지 수치를 추측하거나 고가 장비를 통한 한정적인 실측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은 에브리에어를 통해 향후 미세먼지와 폐질환의 연관성 연구를 진행할 때 더 세밀하고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홍승진 AI홈Unit장은 “에브리에어 휴대용 센서를 통해 환자들의 미세먼지 노출도를 기존보다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사인 미세먼지 문제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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