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모바일에 기반을 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을 5G 시대에 맞게 혁신해 나간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메신저 ‘팀즈(Teams)’ 전사 확산 ▲용량 무제한의 클라우드 이메일 전사 적용 ▲자동 저장 및 간편한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 문서함 전사 배포 등을 추진한다.
윤현 SK텔레콤 역량·문화그룹장은 “구성원 개개인에게 일하는 방식을 바꿔 달라고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 변화를 추진할 수 없다”며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필요한 효율적·생산적 업무 환경을 제공,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와 경쟁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협업 메신저 ‘팀즈’가 확대되면 실시간 채팅을 포함, 문서 공동 편집, 영상 회의 등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 PC·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대면(對面) 보고 횟수를 줄이는 대신 채팅·영상통화로 하는 간편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내 이메일 시스템 또한 진화한다. SK텔레콤은 MS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 지난 19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이메일을 전사 구성원에 순차 적용 중이다. MS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인 ‘아웃룩(Outlook)’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메일 열람과 첨부 문서 편집을 할 수 있게 된다.
문서 관리 방식도 바뀐다. SK텔레콤은 MS 최신 운영체제 ‘윈도우 10(Windows 10)’과 클라우드 서비스 ‘원 드라이브’를 도입해 전사 구성원에게 인당 1TB의 클라우드 문서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서 자동 저장 기능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협업 속도를 높인다.
홍승균 SK텔레콤 통합유통인프라그룹장은 “지난 2017년부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검토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적용 로드맵을 수립해왔다”며 “향후 더 다양한 클라우드·모바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