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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기업여신시스템 고도화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이 기업여신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간 경제 대립 등으로 국내 기업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권의 기업 여신 및 대출에 대한 지능화된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나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한도 특정 없이 해당 기업이 위기를 넘기는 데 필요한 만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규제 영향이 높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재부품 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를 통해 특별우대금리로 신규자금을 긴급 지원하는 등의 방침도 세웠다.

다만 무조건적인 여신 확대는 은행에 부담을 주는 만큼 향후 기업 여신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불확실성이 높아져 가는 기업 금융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우선 기업여신 자동심사승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와 IT기술의 발달에 부합하는 은행의 기업여신 관리체계 구축 필요에 따라 기업여신의 인적심사 과정의 최소화 및 핵심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또, 빅데이터 등 정보 인프라 확충 및 연계된 기업여신 심사업무 모델링 및 고도화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은행은 ▲현행 기업여신 심사시스템 내 자동심사승인 프로세스 구축 ▲기업여신 자동심사승인 관련 데이터마트 구축 ▲기업여신 자동심사승인 심사모형, 한도모형, 부실진단모형 신규 구축 ▲전략운영시스템 도입 및 관련 인터페이스 대응개발 (전략운영시스템 운영 지원 포함) ▲기업집단신용평가 시스템 재구축 ▲ML(Machine Learning) 기반 심사모형 신규 구축 ▲기업/소호여신 프로세스 통합에 따른 대응개발 등을 추진한다.

기업여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세스 혁신(PI) 구축도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8월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감하고 12개월간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대면 채널에 있어 국민은행 내부업무용 ‘MyStar단말’에 대해 비대면 및 대면(외부)와 연계된 통합 여신상담 화면 신설과 기업여신 심사프로세스 통합 구축, 담보정보 DB를 활용한 담보평가 자동화 등을 구현한다.

또, 고객 비대면과 직원 대면 거래 연계 개발을 위한 멀티채널아키텍처(MCI) 등에 대응한다.

외부 대면채널 강화를 위해선 태블릿 브랜치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위해 태블릿 브랜치에 ▲비대면 및 대면(내부)와 연계된 통합상담 화면 신설 ▲서류관리 플랫폼 연계 ▲기업여신 진행현황 실시간 조회 거래 신설 ▲전자약정을 통한 기업여신 약정체결 거래 신설 등을 진행한다.

비대면채널의 경우 KB스타기업뱅킹, 기업인터넷뱅킹 등 기업용 비대면채널 고도화를 위해 ▲대면(내부/외부)과 연계된 통합 여신상담 거래 신설 ▲서류관리 플랫폼 연계(기업인터넷뱅킹) ▲기업여신 진행현황 실시간 조회 거래 신설 ▲전자약정을 통한 기업여신 약정체결 거래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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