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이노텍이 LG전자 ‘V50씽큐’ 덕분에 웃었다.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V50씽큐 선전으로 카메라모듈 판매가 증가했다.
LG이노텍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19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조5223억원,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1.2%, 전년동기대비 0.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40.1%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됐다”면서도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와 멀티플 카메라 모듈 같은 시장 선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1분기 만에 흑자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사업부는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54.5%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어닝 쇼크’(earning shock)를 만회하는 데 기여했다.
광학솔루션 2분기 매출액은 8301억원이다. 전기대비 25%, 전년동기대비 2% 늘었다. 최대 고객 애플 등이 부진했지만, LG전자가 선방했다.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 V50씽큐 판매 호조 영향이다. 3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 신제품용 트리플 카메라 양산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세대 제품 및 신기술을 선행 제안하는 등 업계 내 기술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기판소재는 2분기 매출액 277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대비 8% 증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다.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수요가 감소했다. 반면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첨단 반도체 부품 판매가 늘어났다. LG이노텍은 3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제품군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ED는 부진했다. 매출액 920억원으로 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22% 하락했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매출이 줄은 탓이다.
전장부품은 2분기 매출액 2647억원을 올렸다. 전기대비 3% 줄었고, 전년동기대비 10% 늘었다. 4분기 연속 매출 상승에는 실패했다. 다만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통신모듈의 판매가 늘어나,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에도 차량 카메라 등 전장용 부품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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