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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엣지 사이트 3배 증가, 데이터센터 인력난 심화

-버티브, 800명 이상 업계 전문가 대상 ‘데이터센터 2025’ 발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버티브(Vertiv)는 18일 ‘데이터센터 2025: 엣지에 더 가까워지다’ 보고서를 발표, 6년 후 엣지사이트는 지금보다 2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엣지 사이트를 운영 중이거나 2025년까지 엣지 사이트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은 그들이 지원하는 엣지 사이트의 수가 최소 100%는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는 4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들은 자신들의 전체 엣지 컴퓨팅 사이트 수가 2025년까 지금보다 226%, 약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2014년 발간된 보고서에선 엣지가 성장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나 총 19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고작 4회 언급됐을 정도로 비중이 높지는 않았다.

당시 업계의 관심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및 코로케이션 자원을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 압도적으로 몰려 있었던 반면, 이번 조사에선 엣지의 성장 및 엣지가 데이터센터에 미칠 영향이 엄청난 것으로 전망됐다.

롭 존슨 버티브 CEO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컴퓨팅 시설을 사용자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 배치하려는 필요에 의해 에코시스템에서 전혀 새로운 영역이 떠오르는 것을 보게 됐다”며 “이 새로운 분산형 네트워크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은 미션 크리티컬한 엣지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선 2014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데이터센터에 태양열과 풍력 발전이 도입되는 방안에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응답자들은 2025년까지 데이터센터 전원의 약 34%를 태양열과 풍력 발전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21%로, 여전히 낙관적이긴 하지만 일정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이밖에 전세계적으로 응답자의 16%는 자신들이 2025년에는 이미 은퇴했을 것으로 예상함으로써, 이미 문제 시 되고 있는 인력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이 수치는 33%로 높게 나타났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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