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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착한 쇼핑’ 앞장선다

- 사회적 기업 상품 1000여종 판매 기획전 실시
- 사회적 기업에 판매수수료 인하 혜택…기획전 참여 시 기부도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커머스포털 11번가(사장 이상호)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착한 쇼핑’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열린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에서 11번가 입점을 희망한 8개 사회적 기업의 상품 1000여종을 새롭게 판매하는 ‘나눔의 시작’ 프로모션을 9월말까지 실시한다.

주요 판매제품으로는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전주의 특성을 살려 만든 천년누리푸드의 '비빔빵'(3000원), 재활용소재를 사용한 터치포굿의 'DIY 블록화분'(2만원), 간편하게 벌꿀 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꿀벌과 피아노의 '마이허니비 천연 벌꿀스틱'(10g 30개, 1만8000원), 지구마을의 '국내산 아이스군고구마'(1kg 1만2700원), 나무를 심은 사람의 '수제 잼’(50g 3000원), 농터의 친환경 인증 ‘해남 미니 밤호박’(2kg 1만7000원), 세상에 없는 여행의 '배틀+다낭 호이안 빈펄 3박5일'(71만2000원부터) 등이 있다.

11번가는 이들 사회적 기업의 판매수수료도 인하해 실직적인 도움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객이 제품 구입 시 결제금액의 최대 100%를 기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의 대표 상품 8종을 구매 시 결제금액의 100%가, 그 외의 상품들은 5%가 ‘행복크레딧’으로 적립된다. 행복크레딧이란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에게 적립되는 기부 전용 포인트다. OK캐쉬백 앱을 통해 적립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31일까지 원하는 ‘행복프로젝트’를 선택해 기부하면 홀몸 어르신 또는 장애 청소년 지원사업에 쓰인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11번가 ‘행복크레딧’ 이벤트 메뉴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사회적 기업의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쇼핑을 통해 기부까지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11번가 고객과 중소상인을 연결해 착한 소비를 창출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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