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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 “2009년부터 5G 연구, 현재 전세계 50건 상용화 계약”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화웨이는 전세계 50개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고, 15만건 5G 기지국을 출하했다. 업계 경쟁사와 비교해 월등한 수치다.”

화웨이 켄 후 순환 회장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9’ 기조연설을 통해 5G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켄 후 순환 회장은 5G 상용화 계약과 관련해 화웨이의 장기적 투자를 주효한 요인으로 꼽았다. 화웨이는 LTE가 상용화된 2009년부터 5G를 연구했다. 지난 10년간 화웨이가 5G에 쏟은 금액만 한화로 4조6000억원이 넘는 40억달러에 이른다.

이와 관련 켄 후 순환 회장은 “5G 연구에 투자할 때 참고할 대상이 없어 초기에 표준 개발에 집중했으며 칩, 재료 및 알고리즘 등 기초 연구에 주력했다”며 “화웨이는 5G 관련 2500개 이상의 핵심 특허 기술을 갖고 있고, 전세계 5G 특허의 약 2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 5G 기지국은 가볍고 작다. 고객이 5G 구축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5G 구축에 오직 두 사람만이 필요하며, 5G 기지국 건설에는 4G의 절반에 불과한 2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켄 후 순환 회장은 5G 미래를 서비스에서 찾았다. 몰입형 동영상 콘텐츠와 5G 백팩을 통한 생방송의 변화, 드론을 이용한 현장 점검, 무인 광산 트럭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켄 후 순환 회장은 “5G가 만드는 서비스 혁신은 네트워크 성능을 한 차원 격상하고, 5G 투자에 따른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지난 달 지역과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 5G 오픈랩을 개설했고, 다양한 분야 파트너와 100개 이상 5G 프로젝트 공동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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