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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SNS넘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


-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 기자간담회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전 세계 27억명의 이용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패밀리앱을 사용하고 있다. 대규모 글로벌 커뮤니티라는 데 대한 높은 책임감이 느낀다. 가장 집중하는 영역은 전 세계 중소 업체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여러 현지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조엘 카터 페이스북 매니저)

26일 페이스북은 서울 성수동 플레이스 캠프에서 국내 다양한 중소 상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Boost with Facebook)’ 행사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조엘 카터(Joel Cotter)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브랜드 프로그램 매니저<사진>는 페이스북이 중소 업체를 돕고 이유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넘어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은 디지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조엘 카터 매니저는 “이런 프로그램은 특정 업체 성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다”며 “서로 알아가고 네트워킹해 상호지원 커뮤니티를 만들어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페이스북 중소기업비즈니스지원팀 상무는 국내 기업에 초점을 맞춰 사례를 전달했다.

김진아 상무는 중소업체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혁신성장의 주역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며 “성장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중 35%가 1개 이상의 해외 중소기업과 연결돼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연결된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는 7300만명이 넘는다. 김진아 상무는 페이스북 패밀리앱이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아 상무는 “이런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히 기업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참가자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외 등 더 큰 커뮤니티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2017년부터 지방 교육 투어를 진행하는 등 수출을 위해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1513개 기업, 1867명 이상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았다. 남산랩, 판교 이노베이션랩 등을 통해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진행하는 패션타투 브랜드 ’인스턴트 타투‘는 올해 미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 비즈니스 확대했다. 본래 해외 진출 계획이 없었으나, 해외 이용자 호응에 따라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과 솔루션을 받았다.

인공지능(AI) 광고대행 스타트업인 ‘아드리엘’은 페이스북 남산랩 1기로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고 효과적인 광고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20여개국, 4000여 업체가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인 F8 메인 무대에서 아시아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소개됐다.

한편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은 26~27일 이틀간 진행되며, 비즈니스 대상 교육세션, 사회적 기업 대상 교육세션,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성수동 입주기업 방문 등 4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중한 기자>leej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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