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은 생산 능력(CAPA, 케파)을 늘리는 모양새다.
25일 세미나허브는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조원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는 “에너지, 환경, 4차 산업 등의 이슈로 전기차는 기존 자동차를 대체해야 할 수단이 됐다”고 강조했다.
전기차는 주행 시 소음이 작고, 유해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자동차의 배터리나 수소 탱크에 신재생 에너지가 사용될 경우 온실가스 배출 없이 운전 가능하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각국 정부는 전기차 늘리기에 나선 상태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연비규제 강화, 내연기관 판매 금지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폭스바겐, BMW, 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전체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호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보수적으로 평가하더라도 오는 2030년에는 전기차 비중이 20%에 달할 것”이라며 “배터리 제조사 입장에서는 기회”라고 말했다.
전기차 분야의 성장은 배터리 업계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김 수석연구원은 “배터리 시장은 부가 가치가 높다”면서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에는 CATL(1위), BYD(3위) 등이 있다. 국내에는 LG화학(4위), 삼성SDI(6위), SK이노베이션(9위) 등이 배터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배터리 업계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0년 동안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리콜 빈도 및 심각도를 보면 아무 배터리나 쓰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리콜과 치명적 결함 비율은 각각 111.5%, 88.1%에 달했다.
이에 장 연구원은 배터리 기술의 성숙도를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쉽지 않다”며 “기술 문제, 가격 등은 관련 업계에서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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