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69일만에 가입자 수 100만을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1일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하고 5G 서비스 품질개선과 관련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달(5월8일 기준) 대비 3980국 증가(6.9%)한 6만1246국(6월10일 기준, 장치 수 14만3275개, 지난달 대비 1만8586개 증가)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자 수는 상용화 69일 만인 6월 10일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통사들은 5G 실내수신환경 개선과 관련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하여 노선별 담당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수회에 걸친 소프트웨어(SW) 보완패치 보급과 지속적인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해 데이터 끊김현상과 속도저하 등의 문제를 상용화 초기 대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LTE 서비스를 이용 중임에도 단말 상태표시줄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단말 패치는 5월 중 배포(LG전자 5월14일~, 삼성전자 5월27일~)됐다. 6월 9일 기준으로 이용자의 약 85% 이상이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이통사들은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푸시 알림 등을 통해 패치 다운로드‧적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